메인
GM
₊̣̇.ෆ˟̑*̑˚̑*̑˟̑ෆ.₊̣̇.ෆ˟̑*̑˚̑*̑˟̑ෆ.₊̣̇.ෆ˟̑*̑˚̑*̑˟̑ෆ.₊̣̇.ෆ˟̑*̑˚̑*̑˟̑ෆ.₊̣̇.
♡모에모에큥♡ 주문 받았습니다!
꒰ঌ(⃔ ⌯' '⌯)⃕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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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위켄하이저 N. 다이크
pc.알리이스 리케트
⊹₊꒷︶꒷꒦‧₊˚⊹︰꒷⊹₊꒷︶꒷꒦‧₊˚⊹︰꒷꒷︶꒷꒦‧₊˚⊹︰꒷
[친구]: 릿!
[친구]: 나랑 카페 하나 같이 안 갈래?
[친구]: 내가 돈가스 살게.
무슨 카페? :[리케트]
[친구]: 그냥
[친구]: 평범한 카페
.
.
…..
그리고 지금, 당신 앞에 펼쳐진 것은 분홍 일색의 풍경입니다.
크고 작은 리본들, 화려한 레이스들, 예쁘게 접힌 프릴들.
백설 공주와 신데렐라에 푹 빠져 사는 어린이의 방도 이것보다는 얌전할 거예요.
유일하게 분홍색이 아닌 것은 문 위에 달린 작은 현수막뿐입니다.
민트색 바탕에 하얀색 글씨라.
이것 역시 요란한 색 배합이지만, 온통 진하고 연한 분홍색으로 잔뜩 뒤덮인 문보다는 낫습니다.
귀여운 글씨체로 쓰인 현수막을 읽어보면,
관찰 판정
알리이스 리케트
cc<=80 관찰력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2 > 72 > 보통 성공
GM
/\_/\
꒰ ˶• ༝ •˶꒱ ~❤️
┏━∪∪━━━━━━━━━━━━━━━━━━━━┓
고양이 나라에 어서 오세요 냥!
주인님만을 기다리는 8명의 ♥고양이 메이드♥!
┗━━━━━━━━━━━━━━━━━━━━━━━┛
돈까스 사준다는 말에 속아 메이드 카페에 오다니!
땅을 치고 후회해봤자 늦었습니다.
문 앞에 서 있던 메이드가 이미 탐사자를 발견하고 다가왔으니까요.
메이드
안녕하세요, 주인님!
저희 네코냥 메이드 카페에 오신 걸 환영해요!
저희 네코냥 메이드 카페는 주인님을 찾아 지구에 온 고양이 나라의 메이드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그래서! 고양이 메이드들이 놀라지 않게 주인님께서도 고양이의 모습을 취해주셔야 해요.
GM
메이드는 능숙하게 카페의 컨셉을 설명하며 탐사자와 친구에게 작은 유리잔에 담긴 음료를 내밉니다.
메이드
그건 고양이 메이드들이 주인님을 고양이라고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의 물약이에요.
보름달 복숭아와 핑크 파인애플, 그리고 비밀 재료를 넣었답니다.
알리이스 리케트
(서비스직의 살아있는 표본 같다...)
네에, 그렇군요.
메이드
^^ 마셔보시겠어요?
알리이스 리케트
아, 제가요? (본인을 여기에 데려온 친구를 바라본다. 마셔보라는데?)
친구
맛있는데?
GM
옆의 친구는 이미 음료를 마시고는 입맛을 다시고 있습니다.
알리이스 리케트
마셨구나?
원래 아는 곳이야? 나한테도 상황 설명을 좀 해줄래?
친구
아니 릿, 그게~ 이런 곳에 혼자 오는건 민망한데 친구가 너 밖에 없잖아.
밥은 내가 살테니까 따악 한 번만 같이 가주라.
알리이스 리케트
(찐따 새끼가...)
처음부터 솔직히 말했어도 같이 왔을 텐데. 놀랐잖아.
친구
아아, 속인건 미안해. 그러니까 이번만~
알리이스 리케트
(천천히 잔을 입술에 붙이고, 여전히 마뜩잖은 표정으로 천천히 음료를 마셨다.)
GM
물약을 마시면, 달콤한 맛과 함께 묘하게 화한 느낌이 목구멍 너머로 퍼집니다.
이거, 이제 보니 평범한 음료수가 아니라 칵테일이었나 봅니다.
달콤해서인지 술맛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메이드
어서 오세요, 주인님!
GM
메이드가 분홍색으로 꾸며진 문을 열며 우아하게 허리 굽혀 인사합니다.
그래요, 여기까지 와서 돌아갈 수는 없죠.
친구가 먼저 카페 안으로 들어갑니다.
당신 역시 문을 넘어 카페 안으로 발을 디딥니다.
그런 당신을 맞이하는 건—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어서 오세요, 주인님.
GM
선배?!
.
.
ㅡ
틀림없습니다.
리본이 달린 고양이 머리띠를 쓰고,
하얀색 니삭스를 신고,
프릴이 가득한 귀여운 메이드복을 입은 위켄하이저 입니다.
위켄하이저 역시 당신을 보고 놀란 듯 눈을 크게 뜹니다.
어색한 정적이 흐릅니다.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네가 왜 여기 있어.
알리이스 리케트
선배, 아니 교수님, ... ...
...
저 꿈꾸나요? 이상하다, 이런 취향은 없는데?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어, 꿈이니까 당장 나가.
알리이스 리케트
네. (눈을 꾹 감았다 떠보지만, 여전한 광경에 천천히 머리를 굴렸다. 아, 여기서 말 잘못하면 정말 혼날 것 같은데.) 제 취향이 아니면, 선배 취향인가요? 그런...취향?
GM
위켄하이저의 얼굴이 구겨집니다.
짧은 치맛단을 최대한 당겨보지만 가려질 리 만무합니다.
샤미즈
어서 오세요, 주인님!
GM
당신에게 다른 메이드가 다가옵니다.
다행히 당신이 모르는 얼굴이네요.
메이드는 능숙하게 당신을 빈 자리로 안내합니다.
연분홍색 테이블보가 바닥까지 길게 닿아있는 원형 탁자입니다.
탁자 앞에는 하얀색 목재 의자가 있습니다.
메이드는 의자를 뒤로 빼 당신이 앉도록 돕습니다.
당신이 앉으면, 메이드가 웃으며 자기소개를 시작합니다.
샤미즈
고양이 나라에 어서 오세요 냥!
저는 샤미즈냥이라고 해요.
저를 부르고 싶으시다면 큰 소리로 냥냥!
하고 외쳐주세요.
알리이스 리케트
(아, 여기도 서비스직의 인재가)
샤미즈
자, 주인님. 따라 해보세요. 냥냥~!
알리이스 리케트
그러니까 혹시 여기의 설정이, 장성한 성인들이 고양이 귀와 꼬리를 단 채로 메이드복을 입고 본인이 고양이 메이드라고 주장하며 저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곳인 건가요?
샤미즈
아이 참. 주인님, 냥냥~! 이라고 하셔야해요. 아직 부끄러우신가요?
알리이스 리케트
샤미즈냥이야말로 대답하기 부끄러우면 그렇다고 얘기해도 괜찮은데. 제가 냥냥, 이라고하면 되는 거죠?
샤미즈
네, 주인님~ 냥냥!
알리이스 리케트
냥냥~
샤미즈
좋아요! 아주 잘하시네요!
그런데, 어라! 주인님, 아직 귀가 없으신가요?
뛰어난 고양이에게는 귀여운 귀가 필수랍니다!
GM
샤미즈는 그렇게 말하며 당신에게 고양이 머리띠를 내밉니다.
메이드들이 쓰고 있는 것과는 달리, 프릴과 리본이 없는 평범한 머리띠입니다.
샤미즈
착한 고양이는 주인님의 비밀을 발설하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GM
샤미즈는 윙크를 하며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 댑니다.
쉿! 하고 속삭이는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메이드를 한 지 몇 년은 된 것 같은 능숙함이에요.
그렇다면 선배도 혹시⋯? 지금껏 나 몰래 몇 년간⋯?
알리이스 리케트
(아...)
샤미즈
그럼 주인님, 좋은 시간 되세요.
메이드를 부를 때는, 냥냥!
알리이스 리케트
네, 감사해요.
GM
그 말을 끝으로, 샤미즈는 메뉴판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떠나갑니다.
뭔가 폭풍같이 휘몰아치고 지나갔어요.
한숨을 돌리자 카페의 [전경]이 보입니다.
내부 역시도 온통 꽃분홍색 장식들로 가득 차 있네요.
손에는 [고양이 머리띠]가, 테이블에는 [메뉴판]이 있습니다.
알리이스 리케트
(실상, 아직까지도 그래서 여기가 대체 뭐하는 곳인지 알지 못했다. 카페의 전경을 살핀다.)
GM
• [전경]
관찰 판정
알리이스 리케트
cc<=80 관찰력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7 > 77 > 보통 성공
GM
꽤 널찍한 공간입니다.
당신 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특이하게도, 테이블은 모두 1인용이네요.
당신처럼 일행과 함께 온 경우에도 한 명씩 따로 앉히는 모양입니다.
분홍색을 너무 많이 봤더니 어지러워지려 해요.
알리이스 리케트
(메뉴판을 집어들어 읽어본다.)
GM
• [메뉴판]
>정보창 확인
알리이스 리케트
와,
(손에 쥐여진 머리띠의 모양을 그제야 마지못해 본다.)
GM
• [고양이 머리띠]
관찰 판정
알리이스 리케트
cc<=80 관찰력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7 > 77 > 보통 성공
GM
평범한 검은색 고양이 머리띠입니다. 놀이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후각 판정
알리이스 리케트
cc<=25 행운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 > 4 > 대단한 성공
GM
냄새를 맡아보면, 새 것 같습니다. 운이 좋게 새로 산 재고를 받은 걸까요?
다 둘러봤겠다, 이제 원하는 메뉴를 골라볼까요. 리케트?
알리이스 리케트
아,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냥냥?
GM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메이드를 찾으면,
한 메이드가 당신의 목소리를 들은건지 눈이 마주치지만, 메이드는 주문을 받으러 다가오는 대신 웃으며 입 모양으로 무어라 말할 뿐입니다.
관찰 판정
알리이스 리케트
cc<=80 관찰력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9 > 79 > 보통 성공
GM
‘냥냥으로 불러주세요.'
분명 냥냥이라고 했는데요. 소리가 작앗던 탓일까요?
알리이스 리케트
냥냐앙~
GM
충분했던 것인지, 누군가 당신의 테이블로 다가옵니다.
⋯⋯.
⋯하필, 위켄하이저가요⋯⋯.
만지면 보들보들할 것 같은 고양이 귀,
그 주위에 붙어있는 각종 리본이며 레이스,
머리띠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하얀 프릴.
당신이 받은 머리띠와는 딴판입니다.
위켄하이저가 자꾸만 치맛단을 잡아당기고 있는 메이드복은 또 어떤가요?
하얀 프릴층이 가득한 짧은 기장의 치마와 그 끝에 붙어있는 앙증맞은 리본들이 시선을 끕니다.
앞치마에는 섬세한 레이스들이 잔뜩 붙어있습니다.
위켄하이저가 움직일 때마다 프릴로 인해 동그랗게 부푼 치마가 사각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아무런 장식 없이 새하얀 니삭스는 무릎 위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커다란 리본이 달린 검은색 단화를 신고 있네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고양이 나라에⋯ 어서 오세요⋯⋯.
⋯⋯냥⋯.
저는⋯⋯ 케네코냥입니다⋯⋯.
주문, 하시겠어요⋯⋯. ⋯⋯주인님.
GM
주인님이라는 단어를 발음할 때 이를 악문 것 같은데, 착각일까요?
어쨌든 메이드인 위켄하이저가 왔으니 주문을 합시다.
알리이스 리케트
(메뉴를 물어보려했는데, 말문이 막혔다. 시선은 상대에게서 떠날 줄 몰랐다. 아, 이게 뭐지. 결국 힘겹게 나온 것은 한 마디뿐이었다.) ...선배.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왜. …그러십니까?
알리이스 리케트
어디서부터 물어야될지 모르겠는데, 아, 모르겠어요. 처음부터 설명해줘요. 여기는 어디고 선배는 왜 그런... 서브컬쳐를 좋아하는 줄은 몰랐는데.
아니면, 정말 내가 너무 이해가 안 돼서, 고민을 하다하다 여기까지 결국 와버렸는데, 내 누나의 취향이에요? 그 영향인가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눈썹 까딱…) 쓸모없는 질문 말고, 주문이나 하시죠.
알리이스 리케트
내가 주인인 설정 아니에요? 이렇게 불손하게 굴어도 돼요? (그새 또 발 뻗을 구석을 찾았다.)
위켄하이저 N. 다이크
(하…) 제 취향도, 네 누나 취향도 아닙니다. 되셨어요?
알리이스 리케트
거짓말. 그러면 이럴 이유가 하등 없잖아요. 왜 나한테 거짓말해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저도 제가 이러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거든요. 그러니 속 썩이지 말고 얌전히 주문이나 해주시면 감사하겠어.
알리이스 리케트
나야 늘 선배 속이나 썩이죠. 그게 내 일인걸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그래서, 주문은?
알리이스 리케트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난 너드가 아니라고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그럼 대충 오므라이스나 드세요.
알리이스 리케트
그게 뭔데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계란말이 밥.
알리이스 리케트
아, 상상이 안 가는데. 그걸로 할게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잘 생각 하셨어요.
알리이스 리케트
선배 그런데- 안 불편해요? (치맛단 죽 당겨본다. 아까 전부터 짧아서 자꾸 잡아내리는 것 같던데.)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불편한 티는 아까부터 냈을텐데… (치맛단 끝 당긴 손 꾹 붙잡아 떼어낸다.)
알리이스 리케트
그러니까요. 불편한 걸 굳이 하고 있길래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치마 좋아해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안좋아합니다. …제가 좀 바빠서요. 쓸데없는 질문은 삼가주시면 좋겠습니다.
알리이스 리케트
내일은 치마 입고 등교할까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하, 네 맘대로 해.
알리이스 리케트
안 말리네. 역시 좋은 거죠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안 좋아한다 한 번 말했는데,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GM
주문을 받고 뒤돌아 걸어가는 위켄하이저의 뒤로 노란색 꼬리가 살랑입니다.
이제 보니 다들 고양이 나라라는 컨셉에 충실하게, 메이드복의 뒤에 꼬리가 달려있네요.
꼬리 끝의 리본에 달린 방울에서 딸랑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메이드복을 입고, 고양이 귀와 머리띠를 한 위켄하이저.
어제까지만 해도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며 비웃었을 수식입니다.
어떻게 선배와 그 수식어가 같이 올 수 있냐며 소름 돋아 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 이건 현실입니다.
방금 네코미미 메이드 위켄하이저에게 자기소개까지 듣지 않았나요?
케네코냥이라고⋯⋯.
.
.
ㅡ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오므라이스 나왔습니다, ⋯주인님.
그림은 어떤 게 좋으십니까?
GM
위켄하이저를 돌아보면, 그는 양손으로 케첩을 쥔 채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알리이스 리케트
날 버렸어. 이 너디한 곳에 날 홀로 두고 가버렸다고요.
GM
불평하지 말고 운 판정
알리이스 리케트
cc<=25 행운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3 > 83 > 실패
GM
급하게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지만, 오므라이스를 시킨 건 당신뿐입니다.
먹음직스러운 커스터드 푸딩과 예쁜 딸기 파르페들이 테이블 위에 놓여있습니다.
딱 하나, 오므라이스만 빼고요.
지능 판정
알리이스 리케트
cc<=80 지능 (아이디어)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GM
오므라이스, 그리고 케첩. 그리고 그림은 어떻게 좋으냐는 물음.
아마도⋯ 케첩을 원하는 모양대로 뿌려주겠다는 뜻이지 않을까요?
알리이스 리케트
선배애, 너무해요. 평소보다도 쌀쌀맞아요. 선배가 치마를 입고 고양이 행세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된 건 내 잘못이 아니잖아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그러게 왜 학생 주제에 이런 곳에 오셨어요.
알리이스 리케트
학생이 못 오는 곳이라고요? (어디에 생각이 미친 건지, 안색이 급변한다.) 선배, 여기 진짜 뭐하는 데예요? 무슨 일을 하는 거예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생각하는 그런 곳 아닙니다.
알리이스 리케트
학생이 못 온다면서요? 그럼 뭔데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이런데 오지 말고 얌전히 쳐박혀서 공부나 하란 뜻이었습니다.
알리이스 리케트
이런 데가 어떤 데인데요? 싫어요. 이런 거 하지 마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허공 보며 한숨 쉼) …뭘로 그려드려요?
알리이스 리케트
싫다니까요. 그럴 거면 차라리 나랑 해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뭘 해.
알리이스 리케트
뭐든지 간에요. 안 하면 안 돼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네가 뭔데 관두라 마라야. 하던 일은 마저 해야지.
알리이스 리케트
학생한테 떳떳하지도 않은 일이면서.
난 그렇게 배운 적 없어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뭐 그려줄까. 세 번째 묻고있어.
알리이스 리케트
하트요......
하지만 선배도 지금 내 말 무시하고 있잖아요.
GM
당신이 원하는 그림을 말하면, 위켄하이저는 케첩으로 오므라이스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당신 말은 이 악물고 무시하느라 한껏 찡그린 콧잔등이 보입니다.
위켄하이저 N. 다이크
cc<=10 손놀림 (1D100<=1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7 > 57 > 실패
GM
잠시 후, 삐뚤빼뚤한 하트가 그려진 오므라이스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래도 하트라는 건 알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알리이스 리케트
...요즘은 안 사랑하니 꺼지라는 말을 이렇게 하나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사랑하는 만큼 그려준겁니다.
GM
그럼 그림도 다 그렸겠다, 식사를 해보려는데 옆에서 헛기침 소리가 납니다.
더 해야 할 게 남아있나 싶어 위켄하이저를 바라보면,
위켄하이저는 얼굴에 열이 오른 채로 힘겹게 입을 뗍니다.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맛있어지는 주문을 함께 외울 거예요. 제가 먼저 주문을 읊으면 똑같이 따라 해주세요.
GM
밥 한 번 먹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알리이스 리케트
지팡이 두고왔어요. 방학 기간이잖아요.
GM
숟가락을 내려놓고 위켄하이저를 바라보면, 안색이 아까보다 더 안좋아져 있습니다.
저러다가 이대로 뛰쳐나가는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그런 거 말고, …
샤카샤카,
알리이스 리케트
네?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샤카샤카, 따라하시면 됩니다.
알리이스 리케트
샤카샤카?
위켄하이저 N. 다이크
후와후와,
알리이스 리케트
그런데 선배, 존댓말 안 쓰면 안 돼요? 무서운데.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주인님한테 반말 하는 메이드가 어딨어.
알리이스 리케트
아...
(미묘한 불쾌감...)
그런 것치고는 할 말은 다 하던데.
위켄하이저 N. 다이크
…후와후와.
왜 자꾸 두 번씩 말하게 하세요?
알리이스 리케트
그것도 따라하라는 거예요?
선배도 내 말 안 들어주잖아요.
열다섯 번 말해도 안 들어주잖아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후와후와.
알리이스 리케트
싫어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
퓨어퓨어,
오이시쿠나레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큥, ⋯⋯.
GM
위켄하이저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수치스러워하면서도 착실히 손 하트까지 해냅니다.
그러고는 당신이 마지막 주문을 따라 하기도 전에 도망치듯이 사라져버리네요.
알리이스 리케트
어, (마음 좀 풀림...)
GM
…
어쨌든, 이제는 진짜로 식사를 합시다.
.
.
ㅡ
한창 식사를 하는 중, 갑자기 카페 한 쪽 벽면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 아래에는 작은 무대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샤미즈
고양이 나라에 어서 오세요 냥! 저는 장난꾸러기 고양이, 샤미즈냥이에요.
GM
하이라이트 아래 서 있는 사람은 아까 보았던 그 메이드입니다.
샤미즈
주인님께 마법 같은 시간을 선물해드릴게요!
GM
그렇게 말하며 샤미즈는 아무것도 없던 허공에서 장미꽃을 만들어냅니다.
마술인가 봅니다.
그 이후로도 무대 위로 메이드들이 한 명씩 올라오며 자기소개와 함께 장기를 하나씩 보여줍니다.
춤을 춘 소악마 고양이 키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른 낭만 고양이 코티, 애교를 보여준 막내 고양이 니안⋯⋯.
각양각색의 특기를 보여준 일곱 명이 모두 지나고, 마침내 위켄하이저의 차례입니다.
위켄하이저는 무언가 담긴 상자와 함께 등장합니다.
저게 뭔가요. 철판?
곧 지팡이를 꺼내든 위켄하이저는 주문을 뱉습니다.
위켄하이저 N. 다이크
...Nebulous
GM
그러자 안개가 깔리고,
위켄하이저 N. 다이크
Reducto
GM
철판이 빠개지는 듯한 불쾌한 소리가 나며
위켄하이저 N. 다이크
Lapifors
GM
순식간에 그것이 토끼로 펑 하고 변합니다.
관객들
와!!!!개쩐다!
어떻게 한거지?!
에이, 저것도 다 트릭이겠지.
그래도 개신기하다.
GM
위켄하이저는 그것을 끝으로 고개를 꾸벅 숙이고 토끼를 챙겨 퇴장합니다.
샤미즈
고양이 나라에 어서 오세요 냥! 여덟 명의 고양이 메이드들은 모두 잘 만나보셨나요?
알리이스 리케트
네~
손님들
네~!
GM
위켄하이저의 차례가 끝나고, 샤미즈가 다시 무대에 올라옵니다.
아무래도 샤미즈가 이 카페의 대표 격인가 봅니다.
손님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것이 능숙해 보입니다.
샤미즈
그렇다면, 주인님! 메이드를 부를 때는 어떻게?
손님들
냥냥~!
GM
샤미즈의 시선이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당신에게 향합니다.
알리이스 리케트
음, 냥냥?
샤미즈
감사합니다, 주인님. 즐거운 시간 되세요!
GM
샤미즈가 무대 아래로 내려가자 무대를 비추던 조명이 꺼집니다.
.
.
ㅡ
이제 코스 맨 마지막에 쓰여있던 체키만이 남았습니다.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위켄하이저가 다가와 당신을 포토스팟처럼 꾸며져 있는 곳으로 이끕니다.
친구와 같이 가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면, 먼저 간 모양인지 친구는 온데간데없습니다.
당연하게도, 여기도 온통 분홍색입니다.
조그마한 고양이 모양 스티커들과 하트 모양 풍선들로 귀엽게 꾸며져 있네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원하시는 포즈가 있으십니까?
알리이스 리케트
정말 마지막으로 묻는 건데, 그래서 누구의 취향이냐니까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누구의 취향도 아니라 했어요.
알리이스 리케트
나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선배가 뭐가 아쉬워서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주인님은 뭐가 불만이라 아까부터 계속 투덜거리세요.
알리이스 리케트
이러고 내내 돌아다녔단 거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주인님거렸을 거잖아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그게 불만이야?
알리이스 리케트
마저 다 말할까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아니, 원하는 포즈나 말하세요.
알리이스 리케트
불만은 그게 다냐면서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저게 다인걸로 치죠.
알리이스 리케트
선배가 나한테 말하지 않은 게 또 있었다는 게 싫고, 그게 학생은 와선 안 된다고 말하는 이런 질 나쁜 곳인 것도 싫고, 그런 복장으로 사람들 앞에 선 것도 싫고, 다른 사람한테 주인님이라며 고분하게 말했을 것도 싫어요. 내가 묻는 건 다 무시하고. 같은 걸 계속 물었는데도 무시하거나 거짓말이나 하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해달라는대로 다 해줬을 거잖아요. 나한테 했던 것보다 더 상냥하게 해줬을 텐데, 그게 싫다고요. 그러게 선배는 왜 이상한 걸 하고 그래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릿, 분명 내가 좋아서 하고 있는게 아니라 했을텐데. 네가 그런 것들에 기분 나빠야할 이유도 없고 빨리 원하는 포즈나 골라줬으면 좋겠어요.
알리이스 리케트
기분 나쁜 걸 어떡해요? 이제는 내 기분도 일일히 선배 허락을 받아야해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찌풀…) 그러니까, 제가 다른사람들 앞에서까지 이러고 있어서 불쾌하시다고요? 그럼 네 앞에서만 이러고 있는건 괜찮다는 말로 들리는데.
알리이스 리케트
이상하긴 하지만 상관없어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그럼 원하는 포즈나 골라주세요 주인님.
알리이스 리케트
해결된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고르면 해결 될 거야.
알리이스 리케트
...칭찬해줘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고르면 칭찬 해드릴게요.
알리이스 리케트
그러면 안아주세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고개 돌려 한숨 쉬곤 네게 다가가 끌어안았다.) 이런것까지 요구 하시는건 진상인데요 주인님.
알리이스 리케트
이제 칭찬해줘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팔 올려 머리칼 헤집고.) 더 받고 싶으면 포즈 먼저 골라주세요.
알리이스 리케트
아까 그거요. 손으로 하트 만든 거.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네, 그거요.
니안
포즈는 결정하셨나요?
GM
아까 전 무대에서 보았던 메이드 중 하나입니다.
니안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합니다.
니안
셋에 다 함께 냥냥이라고 외칠게요. 자, 하나- 둘- 셋-! 냥냥~
GM
카메라에서 하얀 폴라로이드 사진이 나옵니다.
니안은 당신에게 사진을 건네며 사진이 나타날 때까지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코티
니안냥~
니안
네~
GM
니안은 자신을 부르는 쪽으로 걸어가 당신으로부터 멀어집니다.
사진이 다 인화되면 위켄하이저는 당신을 포토 스팟 옆에 있는 테이블로 이끕니다.
다른 테이블들과는 달리 테이블보가 하얀색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가지각색의 펜들이 놓여있습니다.
사진 위에 그림을 그려 꾸미는 용도인가 봐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원하시는 문구가 있으신가요, 주인님?
GM
그러고보니 언젠가부터 위켄하이저는 자연스럽게 당신을 '주인님'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한참을 머뭇거리고 귀를 붉게 물들였던 처음과는 전혀 딴판인 모습입니다.
그새 적응한 걸까요?
지능 판정
알리이스 리케트
cc<=80 지능 (아이디어)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GM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위켄하이저가 메이드 카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 차치하고서라도, 갑자기 이렇게 태도가 바뀌는 것이요.
지금의 위켄하이저는 미묘하게 당신이 알던 선배와 다른 것 같습니다.
알리이스 리케트
선배, 내일 뭐해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출근 하겠죠.
알리이스 리케트
방학인데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여기에요.
알리이스 리케트
왜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직장이니까…?
알리이스 리케트
싫어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아니, 내가 뭐라했지. …방학이니까 쉬어야지.
알리이스 리케트
여기 더 안 나올 거죠?
네? 선배
선배?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그래, 애초에 내가 원한 일도 아니었어.
알리이스 리케트
그러니까, 그러면 누가 원하는 거냐니까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몰라, 난… 납치당한 것 같은데. 그냥 사람들이 하는 행동에 맞춰서 따라하고 있었을 뿐이야.
알리이스 리케트
생각보다도 더 너드였네요. 이건 또 어디에 나오는 거예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나라고 알겠어? 나도 피해자야.
알리이스 리케트
공상과학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는데.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여튼, 이상한 곳에 잡혀온건 확실하니까.
도와줘, 릿.
여기서 도망쳐야 해.
알리이스 리케트
선배 오늘 진짜 이상한 거 알아요? 평소대로 시키면 되지, 부탁이라니. 얼떨떨한데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누가 보면 조교를 막 부려먹는 줄 알겠어.
샤미즈
주인님! 고양이 나라에서의 일일은 즐거우셨나요? 아쉽지만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에요.
알리이스 리케트
아니에요?
샤미즈
이 마법의 물약을 마시면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게 돼요.
GM
샤미즈는 메이드 카페에 들어오기 전에 마셨던 것과 똑같이 생긴 물약을 당신에게 건너고,
뒤로 한 발짝 물러서며 출입문을 두 손으로 공손히 가리킵니다.
샤미즈
그럼, 원래 세계에서도 행복하시길 빌어요. 안녕히 가세요, 주인님.
GM
그러곤 샤미즈는 다른 손님들에게로 걸어갑니다.
위켄하이저와 당신만이 덩그러니 남겨졌습니다. 또다시, 둘뿐입니다.
유리잔에 담긴 금빛 액체가 찰랑입니다.
이걸 마시면 사람으로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물약의 양은 충분합니다.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그럼 맞다는 거야?
알리이스 리케트
네.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그래, 그렇다 치자.
나가고 나서 얘기 해.
알리이스 리케트
왜 져줘요? 오늘 진짜 이상하네.
아, 싫다... 얼마나 뭐라 하려고.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너만 여길 불쾌하다 느끼는게 아니야 릿.
알리이스 리케트
네, 그래요. 나가서 얘기해요. (손에 쥐여진 잔을 찰랑이더니, 네게 내밀었다.) 마실래요? 난 영 꺼림칙해서. 선배는 지금 고양이인 거니까 사람으로 돌아올 필요가 있겠죠.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너도 마시지 왜, 같은 고양이 였을텐데? (잔 받아들곤 반 정도 남겨두고 들이켰다. 고개 까딱이며 다시 건네고.)
안 마실거야?
알리이스 리케트
내가요? 고양이요? 왜요?
난 멀쩡한 옷 입었는데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너도 냥냥이라 하고 다녔잖아.
알리이스 리케트
별 수 없었잖아요. ...이거 이상한 거 아닌 건 맞아요? 마법약이라든가.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그랬으면 진작 효과가 나왔겠지. 공부 덜 했어?
알리이스 리케트
마법약마다 효과가 도는 데 드는 속도는, 아니, 이게 아니라, 왜 또 혼내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방학 중에 언제 한 번 식사나 같이 하자. 원할때 불러.
알리이스 리케트
네에, 이거 마실까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고개 까딱.) 남은거 마시고 나가면 되겠네.
알리이스 리케트
(얌전히 남은 거 마시고는, 앞치마의 허리께를 슬 잡아당겼다.) 마셨어요. 가요.
그런데 선배, 많이 혼낼 거예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아니, 피곤해서 바로 쉬러 갈거야.
알리이스 리케트
방학 중에 언제요? 내일도 돼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원할때라 했으니, 마음대로 해.
알리이스 리케트
꼭 한 번만 불러야해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얼마나 얻어먹으려고.
알리이스 리케트
사주게요? 뭐 먹을 건데요? 뭐 좋아해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그럼 학생이랑 식사하는데 더치페이라도 할 것 같이 보였나?
네가 원하는 시간, 식당 정해서 불러.
알리이스 리케트
네에- 못 먹는 건요? 그래도 호불호가 있을 거 아니에요.
위켄하이저 N. 다이크
괜찮아. 식당이면 메뉴도 여러개일테니 내가 알아서 해.
알리이스 리케트
네에에, 좋아요. 이제 가요. 가고 싶어졌어요.
GM
물약의 달콤하고 화한 맛을 뒤로 하면, 분홍색 문이 눈앞에 보입니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위켄하이저 N. 다이크
리케트.
알리이스 리케트
네에?
GM
당신의 이름을 입에 담는 위켄하이저의 목소리는, 마치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발음하는 사람처럼 낯섭니다.
부름에 위켄하이저를 돌아보면, 내밀어진 손이 보입니다. 불안한 듯 잘게 떨리는 손이 거기에 있습니다.
당신은 위켄하이저의 손을 단단히 붙잡습니다.
우리는 여기, 함께 있습니다.
손을 잡은 채로 분홍색 문 너머로 걸음을 내딛습니다.
그 너머에 펼쳐진 것은, 평범하고 평화로운 리케트, 당신의 집입니다.
그래요, 집에 돌아왔습니다.
메이드복을 입은 위켄하이저와 함께.
ㅡ
위켄하이저 생환, 리케트 생환.
보상: 위켄하이저의 메이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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